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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하락…제품가격 하락 직격탄

입력 2023-10-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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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5 15;02;08

 

현대제철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2832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 당기순이익 129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10.2%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8%, 51%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6%, 2.1%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시황 둔화로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 등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향후 신규 수요발굴 및 제품개발을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향상시킨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 2분기 상업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전동화 전환 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하고 국내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기계용 수요 확보 등 비조선향 후판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매진할 방침이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대스틸파이프’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강관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복안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용강과 고로 용선 혼합을 통한 저탄소 제품 생산 등 탄소중립 실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Pre-melting 전기로 구축에 나선 현대제철은 내년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상 고성형 초고장력 강판을 개발하는 한편 액화 이산화탄소 이송 저장탱크 후판을 개발해 친환경 연료 운반선용 강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전방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과 재고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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