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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2만명 깨졌다… 8월 출생아도 ‘역대 최소’

통계청, 8월 인구동향 발표
1.9만명 출생... 전년比 12.8% 감소

입력 2023-10-25 14:50 | 신문게재 2023-10-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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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사진=연합)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만8984명으로 1년 전보다 2798명(-12.8%) 감소했다. 지난 2020년 11월 3673명(-15.5%)이 감소한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4월 1만8484명, 5월 1만8988명, 6월 1만615명, 7월 1만9102명, 8월 1만8984명으로 5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돌고 있다.

또한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례적으로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13명(0.1%)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2015년 12월부터 93개월째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총 15만84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 745명)보다 7.2%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3만명대로 내려간다. 올해 남은 기간(9~12월) 지난해와 동일한 출생아 수(7만8441명)를 기록하더라도 연간 출생아 수가 23만6870명에 그친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작년보다 0.6명 줄어든 4.4명을 기록했다. 조출생률 역시 8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출생아 수는 5명이 증가한 전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540명으로 작년보다 500명(1.7%)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46개월째 자연감소를 보이고 있다.


세종=김명은 기자 suppor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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