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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도 인증 중고차 판다"…내달 1일 국내 최초 ‘EV 등급제’ 시행

입력 2023-10-26 06:15 | 신문게재 2023-10-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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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_EV6 인증중고차
기아 EV6 인증중고차(사진제공=기아)

 

기아가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일반차량 뿐 아니라 전기차까지 포함한 고품질 ‘제조사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한다. 판매대상은 신차 출고 후 5년,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국내 최초로 중고 EV 품질등급제를 도입, 국내 중고 전기차 거래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아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내달 1일부터 자사 브랜드 중고차 매입 및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증중고차 3대 차별화전략으로 기아는 △완성차 제조사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제공 △최고 품질의 중고차 공급 △국내 최초 중고 EV 품질등급제 도입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량 제조사로서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 사이클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태어나고자 한다”며 “신차에서 중고차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신뢰도와 로열티를 제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중고 EV의 배터리 성능·상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기아는 ‘스마트 EV솔루션(EV 전용 진단기)’으로 전기차 4대 시스템인 △고전압 배터리 컨트롤 시스템 △고전압 충전 시스템 △고전압 분배 시스템 △전력변환 시스템 등을 정밀 진단해 배터리의 현재 성능·상태 등급을 산정키로 했다. 아울러 ‘배터리 등급’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급’을 종합한 최종 EV 품질 등급을 부여하는 등 정밀한 EV 성능평가 후 최소성능기준에 해당되는 3등급 이상 판정 받은 차량만 고객에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김지민 기아 국내사업전략실 상무는 “국내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려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선상에 있는 중고차부문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인증증고차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기아 브랜드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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