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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코리안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서 2대회 연속 우승 도전

황중곤, 2연패로 시즌 첫 승 노려…고군택은 시즌 4승 도전
우승자, 우승 상금 2억 원에 보너스 상금 2억 원 받아

입력 2023-10-25 13:03 | 신문게재 2023-10-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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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박상현.(사진=KPGA)

 

박상현이 26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3 시즌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 상금 10억 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연속 우승이 절실하다. 이유는 생애 처음으로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동시 석권을 노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코리안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골프존-도레이 오픈과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게 된다.

박상현은 지난 1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차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코리안 투어 통산 12승을 올렸다. 그리고 코리안 투어 처음으로 개인 통산 상금 50억 4000만 원을 벌어 50억 원대를 돌파했다.

박상현은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4861.42포인트로 4위로, 1위인 함정우와의 격차는 722.61포인트다. 시즌 상금 6억 5400만 원을 벌어 제네시스 상금 순위 2위로 1위인 한승수(미국)와의 격차는 6300만원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걸린 제네시스 포인트는 1000포인트, 우승 상금은 2억 원이다. 따라서 박상현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면 동시에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에서 각각 1위에 오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박상현은 코리안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8억 원대를 돌파하는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의 여세를 몰아 남은 3개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2005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9년차인 박상현은 2018년 3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 7억 9006만 원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는 한 차례 올랐지만, 제네시스 대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때문에 올해만큼은 제네시스 대상을 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코리안 투어를 비롯해 해외 투어를 병행하고 있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남은 시즌 코리안 투어에 전념해 꼭 제네시스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박상현이 지난해에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로서 제네시스 대상의 영광을 차지할지도 주목 된다. 지난 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올라섰고,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황중곤
황중곤.(사진=KPGA)

 

지난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황중곤은 2연패에 도전한다. 황중곤은 지난 해 대회에서 권오상과 3차 연장 접전 끝에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황중곤은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16개 대회서 컷 통과해 제네시스 포인트 9위, 제네시스 상금 순위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황중곤이 2연패에 성공할 경우 다른 선수의 대회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1위까지도 등극할 수 있다.

황중곤은 “2연패 도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해와 다른 코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코스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직전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정우
함정우.(사진=KPGA)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 굳히기를 노린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른 함정우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웠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우승자 15명이 출전하고 있다. 유일하게 3승을 올리고 있는 고군택은 31년만에 코리안 투어 4승에 도전하고, 나머지 14명의 우승자는 2승에 도전한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는 우승 상금 2억 원과 우승자 부상으로 제공되는 현금 2억 원을 수령해, 우승자는 총 4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우승자가 수령하는 우승상금 2억 원은 제네시스 상금 순위에 적용되지만 부상인 2억 원은 해당되지 않는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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