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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회장 "HMM, 적격 인수자 없다면 매각 안해"

입력 2023-10-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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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4일 HMM 매각과 관련해 적격 인수자가 없다면 반드시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강석훈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적격 인수자가 없더라도 HMM을 이번 입찰을 통해 매각할 것이냐’는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현재 HMM 인수전에 동원, 하림, LX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산은은 내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이날 강 회장 발언은 유찰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유찰 여지를 둔 것은 인수 후보자들의 자금 조달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HMM 인수자는 인수 대금으로 6조원을 내놔야 하는 데다 향후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리스크도 감당해야 한다.

해운업계 안팎에서는 현재 HMM 인수에 참여한 기업들이 자금 요소를 자체 감당하기 쉽지 않아 본 입찰이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본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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