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전기 · 전자 · 반도체

온세미, 부천에 세계 최대규모 SiC 전력반도체 생산 거점 구축

연간 100만 이상 SiC 웨이퍼 생산 가능
SiC 디바이스 시장 성장에 추가 증설 결정
핫산 CEO "확장 통해 전기차 수요 대응할 것"

입력 2023-10-24 11:01 | 신문게재 2023-10-25 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KakaoTalk_20231024_104942344_04
온세미 부천 캠퍼스 전경.(사진=전화평 기자)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 선도 기업 온세미가 24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SiC(실리콘 카바이) 전력 반도체를 생산하는 S5라인을 공개했다.

S5라인은 최대 연간 100만 이상의 200mm SiC 웨이퍼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2021년 공사를 착수해 지난달 30일 완공했다. 온세미는 S5라인 준공을 통해 기존 생산 라인인 S1~4을 모두 연결하는 자동 방송 장치를 설치해 고전 사업장에서도 SiC 전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문상순 온세미 상무는 “지난 2018년 본격적인 SiC 양산 이후 기존 SiC 공장 증설을 검토한 뒤 2021년 12월 미국 본사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고 S5라인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세미는 SiC 제조 능력 향상을 위해 향후 3년간 최대 1000여명의 국내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인력 대부분은 엔지니어로 충원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현재 약 2300명의 인력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세미가 SiC 전력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전기차, 고전력 충전기 등 전력 변환이 필수인 디바이스에 SiC 전력 반도체가 필수 부품으로 탑재되기 때문이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당분간 수요가 공급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세미는 부천 팹 증설을 통해 추가 생산 능력에 대한 시급한 수요를 해결해 고객에게 지속적인 공급을 보장하고 지능형 전력 솔루션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산 엘 코우리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온세미는 증가하는 SiC 수요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했고, 이번 확장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수요와 전기차 시장 확장을 충족하기 위해 고도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추구하는 훌륭한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투자와 고용 기회 확대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이사는 “재고의 품질과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SiC 생산 업체가 되겠다”며 “규모와 생산성은 물론 스피드 면에서도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kaoTalk_20231024_104942344_01
S5라인 증설 소감을 밝히는 핫산 엘 코우리 CEO.(사진=전화평 기자)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