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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YTN 최대주주로…그룹주 등락교차속 YTN은 하락

입력 2023-10-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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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30.95%를 유진그룹이 낙찰받은 가운데 유진그룹 관련주가도 출렁였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 50개를 보유한 기업이다. 23일 유진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15원(3.38%) 오른 3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 유진투자증권(-0.70%)은 약세로 마감했다.

투자업계와 정치권, 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3천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마감된 입찰에는 유진그룹과 함께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이 참여한 바 있다. 그간 종합지, 경제미디어 등 언론사와 일부 중견기업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입찰 최종 참여는 이들 세 곳이었다.

공기업이 보유한 YTN 지분 낙찰자로 선정된 데 이어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은 YTN의 최대 주주가 된다.

유진그룹은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YTN의 새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방통위는 방송법 등에 따라 위원회 의결을 거쳐 ▲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 시청자의 권익 보호 ▲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YTN은 현재 지상파 방송사인 YTN라디오(37.08%), DMB(28.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지상파 방송사 소유 규제 위반 여부도 검토돼야 한다.

한편, 이날 YTN은 매각 입찰의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 대비 940원(-13.54%) 하락한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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