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산 원유를 실은 아람코의 선박이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 기간 중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석유공사 측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중동산 원유를 선제적으로 유치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아람코와의 국제공동비축 사업을 통해 원유 530만 배럴 확보에 필요한 약 5500억원 상당의 비축유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물량은 우리나라 일일 원유 도입량의 약 2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올해 핵심 중동 산유국들과 국제공동비축 사업을 통해 간접비축 물량을 추가적으로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산유국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전략비축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