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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네옴시티 건설, 韓이 좋은 동반자"에…코오롱글로벌, '급등'

입력 2023-10-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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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투자포럼 격려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코오롱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지 업체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네옴시티 관련주가 중동 특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11시 40분 코오롱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2910원(25.24%) 오른 1만4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47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끄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업체 2곳과 MOU를 체결했다.

현지업체 ‘마스코(MASCO)’와 ‘사우디 국영수자원공사(NWC) 발주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네옴시티 조성에 코오롱글로벌의 수처리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사우디 제조유통 회사인 ‘파이드(FAIDH Co.)’사와 ‘인조잔디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우디는 국가적 차원에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공원 사업인 ‘킹 살만 파크’ 등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따른 수소 사업 협력 기대에 수소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43분 범한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2.69%) 상승한 1만9090원에 거래 중이다

수소주가 주목 받는 이유는 UAE를 순방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체결한 290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와 계약의 후속 조치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서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사우디 회담에서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처로 사우디의 안정적 원유 공급은 양국의 경제 발전에 함께 기여해왔다”며 전통적 에너지 협력을 넘어 향후 수소 공급망이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정부 차원의 협의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중점 협력 국가 중 하나”라며 “비전 2030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사우디의 미래 성장 전략을 선명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원전·수소 등 고효율 무탄소 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하면서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사우디는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만큼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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