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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통약자 이용 노선 분석…저상버스 우선 교체

장애인 탑승 시간대·정류장 이용현황 빅데이터 분석

입력 2023-10-23 10:54 | 신문게재 2023-10-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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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 이용현황 분석 이미지
저상버스 이용현황 분석 이미지.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자주 이용하는 노선을 분석해 저상버스 교체 근거로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고 차량 바닥이 낮아 교통약자는 물론 일반승객도 승하차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4월 한 달간 시내버스 장애인 탑승객 현황 데이터에서 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일반버스 상위 노선과 버스번호를 추출해 장애인 탑승데이터와 차량번호별 저상버스 여부를 매칭해 시간대별, 정류장별 장애인 탑승객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특정노선에서 4월 한 달간 총 165명의 장애인이 탑승했다. 이 중 남광주역 인근 25명, 화정중 인근 22명, 풍암동 인근 14명 등으로 장애인이 다수 탑승한 정류장과 버스번호를 확인했다. 또 같은 노선에서 시간대별로 장애인 탑승객 이용 횟수를 추출했다.

다른 주요 노선도 같은 방법으로 분석해 일반버스의 저상버스 우선 교체 순위와 노선, 버스번호 등을 추출했다.

시는 장애인이 다수 탑승하는 버스노선과 정류장, 버스번호 등을 고려해 저상버스 교체 우선순위 설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개별화된 데이터의 전체 흐름을 나열하고 분석하면 광주시의 정책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축제, 관광 등 분야별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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