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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지난해 광주 합계출산율 1위 달성

2018년 최하위에서 1위로 반등
맞춤형 보육 정책 크게 기여

입력 2023-10-20 17:58 | 신문게재 2023-10-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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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광주광역시 동구청 전경. (광주 동구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가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동구의 합계출산율은 0.83명으로 광주 5개 자치구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4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0.96명으로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인구 유입과도 연동돼 과거 9만4000여 명까지 하락했던 동구 인구는 현재 10만7000여 명으로 늘었다.

동구는 이를 다양한 맞춤형 보육 정책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공적인 재개발·도시개발 사업으로 계림 2·7·8구역, 월남·내남·선교지구에 이어 용산지구까지 잇따른 신축 아파트 입주에 따라 개선되고 있는 공공 보육 시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2곳에 불과했던 국·공립 어린이집은 현재 14개소 늘었고 연말에는 15개소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기타 어린이집(민간·가정·사회복지법인 등)도 50여 개소를 운영 중이며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 2개소(지원1·산수동),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용산·계림점),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내 장난감도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 친화형 힐링 테마파크 ‘남계 어린이공원’과 ‘데굴데굴 너릿재 유아숲체험원’을 비롯해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유아 가정을 위한 ‘동구 맘 택시’ 운영, ‘신생아 바구니 카시트’ 무상 대여 등 차별화된 ‘동구형 맞춤 출산·보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출산 가능성이 높은 젊은 부부와 예비 부모의 전입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선 7기 후반기를 기점으로 동구는 오랜 공동화의 늪에서 빠져나와 활력 넘치는 도시, 젊은 청년들이 찾아오는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입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 물론 예비 부모, 영유·아 가정 등을 위한 다양한 출산·보육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오는 2025년까지 ‘동구 어린이복합문화공간(가칭)’을 조성해 어린이 공연장과 어린이 미술관, 창작공간, 부모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광주=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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