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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1라운드 1타 차 1위…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김수지·황유민 등 6언더파로 공동 2위…상금·대상·평균타수 1위 이예원은 4언더파 공동 9위

입력 2023-10-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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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임희정.(사진=KLPGA)

 

‘투어 5년 차’ 임희정이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창설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 상금 12억 원) 첫날 1위에 올랐다.

임희정은 1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 72·66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경기를 펼쳐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데뷔 시즌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등 3승을 올리며 주목 받았다. 이후 2021년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2022년 내셔날타이틀 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흥행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임희정은 투어 5년 차를 시작하면서 올해 4월 교통사고를 당해 경미한 부상을 입고, 투어를 뛰고 있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대회 1라운드에서 1위로 나선 경우는 이번 대회가 처음인 임희정이 앞으로 남은 사흘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1년 4개월 만에 통산 6승을 올릴지 주목 된다.

임희정은 6월 휴식을 취하는 등으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며 KLPGA 투어에 복귀한 뒤엔 이달 초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해 올해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임희정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린에서의 경기가 좋아 즐거운 하루였다. 하지만 러프가 긴 곳이 몇 군데 있어서 티 샷 정확도에도 신경을 쓰면서 경기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임희정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쉬 것에 대해 “한 달 반 정도 쉰 것이 선수로서는 정말 큰 결정이었다. 결단력이 필요할 것 같아서 휴식을 결정했다”면서 “(경기)가 잘 안 풀리 때 연습을 더 많이 해보기도 했는데 오히려 몸이 더 안 좋아져서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이렇게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1승을 올린 김수지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황유민, 박결, 최가빈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황유민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1승을 올리며 신인상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신인으로 우승 없이 신인상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민별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지한솔, 정슬기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그리고 평균타수 1위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쳐 박주영, 임진희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을 올린 방신실은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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