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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상장사 시가총액 가장 많이 올랐다

입력 2023-10-18 09:05 | 신문게재 2023-10-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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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09;01;47
단위 십억원. (자료제공=리더스인덱스)

 

포스코그룹이 올해 국내 상위 30대 그룹 중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상위 30대 그룹 상장사 216개의 시가총액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달 13일 기준 올해 1월 2일 대비 증감률을 따졌다.

이 결과 상위 30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1271조224억원에서 13.8% 증가한 175조6579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도 2075조549억원에서 13.8% 증가한 2360조465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통적인 중후장대 산업이 주력인 포스코, LS, 한화, SK, 현대차그룹 등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반면 정보통신(IT), 유통, 운송, 건설 등이 주력인 카카오, CJ, 신세계, DL, SM 등의 그룹은 크게 하락했다.

이 기간 그룹 전체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포스코그룹은 6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41조9387억원에서 120.2% 증가한 92조3285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증가액의 대부분은 포스코홀딩스(20조 2791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123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9조1923억원) 등 3사가 담당했다. 포스코그룹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계열사는 포스코DX로, 년 초보다 836.1% 증가한 8조6811억원에 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344.9%) 포스코엠텍 (267.1%), 포스코스틸리온(88.5%), 포스코홀딩스(88.2%), 포스코퓨처엠(81.7%) 등은 그 뒤를 이었다.

리더스인덱스는 최정우 회장 취임 후 기존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를 리튬과 양·음극재로 대표되는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소재사업 중심으로 전환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이차전지 열풍에 힘입은 것이란 설명이다.

포스코그룹에 이어 높았던 LS그룹은 7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4조8265억원에서 43.5% 증가한 6조9237억원으로 분석됐다. 한화그룹은 상장 계열사가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며 시가총액도 19조1190억원에서 30.5% 늘어난 24조9445억원으로 파악됐다. SK그룹의 21개 상장사의 시가총액도 30.4% 증가해 161조원을 넘겼다. 이 기간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도 21.6% 증가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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