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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모자축제 ‘2023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10만여 명 참여

‘모자’를 주제로 특색 있는 콘텐츠로 구성

입력 2023-10-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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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모자축제 ‘2023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10만여 명
2023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 ‘특별한 모자’ 투표 화면. 상주시 제공
‘상주! 모자와의 백년가약’을 주제로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상주에서 개최된 ‘2023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이 모든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축제는 국내 최초 ‘모자’를 주제로 특색있는 콘텐츠를 구성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문객의 이목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중 ‘모돌이 도전 HAT’은 상주시 축제추진위원회에서 고안한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25명 정도의 사람이 모자를 돌려 쓰며 기록을 측정하는 게임으로, 상주시 24개 읍면동의 협동심을 볼 수 있었던 대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15일 폐막식 일정 중 ‘올해의 모자’ 프로그램에서는 축제장 내 큰 모자, 예쁜 모자, 특별한 모자 그리고 올해의 모자를 관객들의 현장투표로 선정했다. ‘큰 모자’ 수상작의 경우 무려 지름이 3.6m로 측정됐다.

타인의 행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현장에서 배부된 모자에 작성해 그 모자를 공중에 던져 타인이 받는 ‘당신을 축복 HAT’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떠난 후에도 방문객이 올해 축제를 추억할 수 있는 ‘모자’ 축제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준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상주의 지역 설화에서 유래된 인물(공갈)을 모티브로 모자를 활용한 불꽃극, 미디어아트 그리고 드론쇼가 가미된 판타지쇼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 축제 기간 중 손태진, 양지은, 김용임, 이찬원 등 국내 유명 가수들도 함께해 축제의 밤을 빛냈다.

그 외에도 ‘모자’ 콘텐츠를 이용한 시민주도형,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세계모자전시관, 상주세계모자샵(shop) △상주예술마당, 시민어울마당 등 경연ㆍ공연 △만들지 모(帽), 추억 Hat, 모자나라키즈랜드 등 참여ㆍ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우리 복식문화의 우수성을 ’모자‘ 콘텐츠로 알리기 위해 새로운 축제의 기획을 시도했다.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축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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