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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토스뱅크 3사, 상반기 이자수익만 1조원

민병덕 의원 “경제위기 속 이자이익에 혈안”

입력 2023-10-16 11:04 | 신문게재 2023-10-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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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으로 벌어들인 돈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은행 3사 이자 수익은 상반기 기준 1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카카오뱅크가 529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토스뱅크(2438억 원), 케이뱅크(2097억 원) 순이다.

지난 2020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이자 수익은 케이뱅크가 11배(187억→2097억), 카카오뱅크 3배(1829억→5297억)로 늘었다. 특히 2021년 하반기 출범한 토스뱅크는 2년 만에 2438억 원의 이자수익을 거둬들였다.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가 이어지는 경제 불황 속에 인터넷은행이 이자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금융위에서 상생 금융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요청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큰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인터넷은행이 이자 이익을 얻는 데 혈안이다”고 지적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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