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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김주형, PGA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 공동 1위…2연패 바라 봐

이경훈, 14언더파로 1타 차 공동 4위

입력 2023-10-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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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김주형의 티 샷.(AFP=연합뉴스)

 

김주형이 20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 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 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로 9언더파 62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무려 25계단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애덤 해드윈(캐나다)은 이날 8타를, 랜토 그리핀(미국)는 3타를 각각 줄여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김주형은 PGA 투어 정식 멤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김주형은 이날 공동 1위에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2연패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

김주형은 지난 해 8월 PGA 임시 회원으로 출전한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2연패 도전할 기회를 가졌지만 디 오픈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을 포기해 아쉬웠다.

그러나 김주형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절정의 샷 감을 선보이며 공동 1위에 올라 최종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샷 경쟁에 나선다.

김주형은 이날 3개의 파 5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로 4타를 줄였다. 1, 2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4번(파 4)과 6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끝냈다. 하지만 김주형은 8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췄지만 9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0c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넣고 기분 좋게 전반을 끝냈다.

10번 홀(파 4) 버디로 후반을 시작한 김주형은 11번 홀(파 4)에서 이날 두 번째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후 4개의 버디를 추가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 4)을 버디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이경훈
이경훈의 티 샷.(AFP=연합뉴스)
이경훈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공동 1위와 1타 차를 보이며 전날보다 2계단 올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빈스 웨일리(미국)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6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샷 감을 가다듬은 이경훈은 7번 홀(파 4)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두 번째 벙커 샷을 홀 1.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9번 홀(파 5)에서도 티 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들어갔으나 세 번째 샷을 홀 4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만들어냈다.

후반 13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은 16번 홀(파 5)에서 홀까지 210야드 거리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공략해 홀 30cm 거리에 붙여 이글을 기록했다.

선두 1타 차로 우승 경쟁에 나서는 이경훈은 지난 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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