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외교 · 통일

‘한국계’ 터너 美 북한인권특사 16∼18일 방한…6년여 북인권특사 공백 해소

입력 2023-10-14 10:3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1014102604
[사진=연합]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3일(현지시간)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부는 터너 특사가 이날 취임 선서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터너 특사는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오는 16∼18일 서울을 방문한다.

그는 방한 기간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 단체, 탈북자, 언론인 등을 만나 북한인권 증진 및 이산가족 상봉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터너 특사가 16일 박진 장관을 접견한 뒤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과 만나 북한인권과 관련한 한미 간 협력 방안을 주제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터너 특사는 같은 날 고려대학교에서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탈북민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북한 인권 증진 활동을 하는 청년·학생들과 대화한다.

이 밖에도 터너 특사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납북자 단체와 면담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 특사가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2017년 1월 로버트 킹 전 특사 퇴임 이후 6년여간 지속됐던 미국의 북한인권특사 공백이 해소됐다.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으로,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됐으나 그동안 공석이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