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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심화되는 청약시장…서울·인천 검단은 '후끈'

입력 2023-10-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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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지난 9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은 검단신도시에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이 급등했으나 검단신도시 이외 지역은 저조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지역과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청약 결과가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13일 직방이 발표한 ‘9월 아파트 청약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0대 1로, 전월 19.9대 1에 비해 낮아졌다.

대체로 서울은 77.0대 1로 전월의 53.9대 1보다 올라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고, 청약 최저가점도 62.6점으로 전월(57.5점)보다 크게 올랐다.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답십리아르테포레(99.7대 1, 1순위 기준), 서울 성북구 보문센트럴아이파크(78.1대 1), 서울 관악구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65.5대1) 등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 외 지역에선 인천이 19.4대 1로 가장 높았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이 111.5대 1로 세자릿수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인천 최대 청약 접수, 최고 경쟁률 기록도 세웠다.

검단신도시에 공급되는 첫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이 가까이 있다는 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여서 1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 등이 흥행 배경으로 손꼽힌다.

다만 인천 계양구 제일풍경채계양위너스카이A블록과 B블록은 각각 1.3대 1과 1.5대 1을 기록했다.

인천 연수구의 월드메르디앙송도도 0.6대 1에 그치는 등 같은 인천 안에서도 검단신도시 이외 지역은 청약결과가 저조했다.

경기 지역은 2.1대 1로, 전달의 1.2대 1보다 높아졌다. 다만 청약 최저가점은 전달(40.5점)보다 낮은 39.8점을 기록했다.

남양주시 다산유보라마크뷰가 1순위 청약률 8.9대 1을 기록했으나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A-13블록호반써밋은 1.0대 1을 기록했다. 수원시 권선구의 오목천역더리브는 0.6대 1로 1순위 청약이 미달됐다.

지방에선 부산이 16.3대 1로, 대규모 재개발 단지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소형 단지의 경우 저조한 청약성적을 기록하면서 단지 경쟁력에 따라 청약결과가 양극화가 심화된 모습을 보였다.

부산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이 22.3대 1을 기록하며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소형 단지는 저조한 청약 성적을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단지 규모가 작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단지는 저조한 청약결과를 기록하며, 향후가치 상승이 기대되거나 상대적으로 입지나 상품경쟁력이 높은 단지에 청약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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