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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방소멸 대응 해법찾아 방일

입력 2023-10-11 14:15 | 신문게재 2023-10-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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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 기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연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14일 일본을 방문해 지방소멸 대응 우수사례를 살피고 해당 분야의 한일 협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2일 도쿄에서 약 650㎞, 오사카에서 약 170㎞ 떨어진 도쿠시마현 가미야마초(町)를 찾아 지역소멸 대응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도쿠시마현의 가미야마초는 1950년대 2만명 수준으로 인구 정점에 오른 뒤 인구 유출에 따른 소멸 위기를 겪었다. 이후 주민이 설립한 비영리법인 그린밸리가 위성오피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지역학교 건설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이주민 유치 사업을 벌이자 2007년에는 전입인구 하락세가 멈춰 섰으며, 최근에는 전입 인구가 전출인구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장관은 가미야마초에 입주한 16개 정보통신(IT) 기업 중 하나인 엔가와의 위성오피스를 방문해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어 지역민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워진 마루고토 고등전문학교를 찾아 지역 주민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반 시설 등을 살핀다.

13일에는 도쿄로 이동해 고향납세제와 방재안전, 청사관리 관련 현장을 찾는다.

고향납세제로 마련된 재원으로 들어선 도쿄 스미다구 호쿠사이 미술관과 종합방재 거점인 도쿄 린카이광역방재공원을 방문한다.

총무성에서 관리하는 중앙합동청사 등도 찾아 일본정부청사 보안 및 비상대피 시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 장관은 스즈키 준지 일본 총무상과 장관급 양자회담을 갖고 지방자치·균형발전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민간싱크탱크 일본창성회의의 좌장이었던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과도 면담한다.

이 장관은 “지방소멸은 한·일 모두가 직면한 문제다. 양국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 일본 사례들을 참고해 우리나라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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