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경제일반

민형배 “과기출연연 떠나는 연구원 매년 늘어...최근 3년간 720명 이탈”

52.2% 학계로 이직...11.4%는 산업계로

입력 2023-10-10 10:2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민형배의원사진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의원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떠나는 연구원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NST 산하 25개 출연연을 떠난 연구자는 총 7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자는 2020년 195명에서 2021년 202명, 지난해 220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03명이 출연연을 떠났다.

지난해 출연연 중 이직률이 가장 높은 기관은 국가녹색연구소로 47명 중 6명(12.8%)이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한국화학연구원(4.5%), 한국식품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3.7%),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3.5%) 순으로 이직률이 높았다.

한국표준과학연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이직률이 0.7%로 가장 낮았다.

출연연 이직자 중 52.2%는 학계로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산업계(11.4%)가 뒤를 이었고, 정부 연구기관(5.9%)과 민간 연구기관(0.8%)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있었다.

민형배 의원은 “내년도 연구개발(R&D ) 예산 삭감으로 연구자들의 출연연 이탈이 심화할 것이 우려된다”며 “우수 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한 사기진작 방안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은 기자 suppor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