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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건설 사망사고 44% 줄었다

입력 2023-10-09 16:01 | 신문게재 2023-10-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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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올해 3분기(7~9월)에 건설사 공사현장 사망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전국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39명으로 전년 동기 70명 대비 44.3% 감소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이후 유의미한 성과다.

사고 유형을 보면 추락사가 19건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지난 8월 24일 이수건설(주)이 시공중인 탕정 브라운스톤 오피스텔 현장에서 세대 천정작업을 진행하던 노동자가 실족으로 창문을 통해 지상1층 바닥(약21m)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8월 11일에는 삼성물산·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고 있는 부산 연제구 ‘레이카운티’ 공사현장에서 DL이앤씨 하청 노동자가 아파트 6층의 창호 보수 작업 중 창호와 함께 1층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추락사고의 경우 안전장치 미흡과 작업자 부주의가 근본적인 원인인데, 건설사 관리 소홀과 작업자 교육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깔림사고도 8건이나 나왔다. 지난 8월 14일 ㈜동원개발이 시공중인 ‘부암2차 비스타동원 아트포레’ 신축공사 현장에서 공사장 내 트레일러 위 철골 자재(BEAM) 하역 중 근로자가 철골자재에 깔려 숨졌다.

한편, 대형 건설사 대표들이 올해 국정감사에 대거 출석한다.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와 같은 대형 안전사고와 건설현장 내 사망사고가 잇따랐던 데다 하도급 업체와 갈등까지 잦아 건설사 수장들이 국회 각 위원회의 증인으로 줄지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국정감사 때만 되면 건설사 대표들을 불러 문책하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돼버렸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건설사 길들이기 식으로 출석 요청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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