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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기후기술 중소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제안

‘인천의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 방향과 과제’ 연구

입력 2023-10-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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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구원 청사 전경
인천연구원청사 전경. 인천연구원 제공
인천연구원이 인천의 기후변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기술 중소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을 중심으로 2023년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8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시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한국협력연락사무소를 유치해 이들 기구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에 대한 기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C) 에서 GCF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정 지원 관련 역할, CTCN은 개도국에 대한 기후기술 개발 및 이전 관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C) 체계 전반과 프로세스, 주요 기구별 역할 등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인천이 기여할 수 있는 접점을 모색했다.

그 결과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공급 차원에서 관내 기후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발굴과 육성, 해외 진출 지원을 그 방향으로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서 비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 신에너지, 에너지저장, 송배전 및 전력IT, 에너지 수요, 온실가스 고정, 농업·축산, 물, 기후변화 예측 및 모니터링, 해양·수산·연안, 건강, 산림·육상, 감축 및 적응 융복합 등에 대한 45개 기술군을 포함했다.

개도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어떤 기후기술을 필요로 하는가는 기술수요평가(TNA) 등을 통해 국가별, 분야별로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한 반면, 인천의 기후기술 공급 여건과 관련해서는 관내 관련 기업 현황이나 기술 현황 데이터가 아직 제대로 구축돼있지 못하다.

TNA는 개도국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 이전을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관한 기술 우선순위를 파악한 것으로 선진국이나 국제기구들은 이를 근거로 개도국의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먼저 관내 기후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현황 파악(기후기술 종류 및 제품, 기술 수준 및 경쟁력, 수출 경험 유무 등)부터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진단을 통해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테면, 정보제공이나 인증 취득 지원과 같이 기본적인 역량 강화 지원에서부터 IR, 수출상담회, 해외사절단 파견 같은 해외판로개척 지원, 나아가 개도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수요와 관내 우수 기후기술 보유 중소기업 간 상호 매칭 지원도 기획해 볼 수 있다.

인천연구원 한준 연구위원은 “기후기술 중소기업에 대한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은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 증진뿐만 아니라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기후변화 국제기구 유치 도시로서의 인천시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모두 유익하다”며 “향후 인천이 우수 기후기술 공급자로서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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