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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은이 KLPGA 엔피홀딩스 드림 투어 1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
이동은이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엔피홀딩스 드림 투어 15차전(총 상금 1억 2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은은 6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동은은 우승 후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가운데 이렇게 우승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속상했는데, 2라운드부터 마음속으로 ‘할 수 있다’라고 되새기며 경기했다. 이렇게 첫 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동은은 부모님이 모두 골프 선수 출신이다. 아버지는 KPGA에서 활동한 이건희 씨고, 어머니는 KLPGA 준회원인 이선주 씨다.
김희준과 김세은은 이날 4타와 5타를 각각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들 두 선수는 한때 공동 1위에 자리하며 연장전을 바라보았지만 이동은이 17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2위가 결정됐다.
이어 최이수을 비롯해 이재윤, 이기쁨이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