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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점 주류 할인 판매 허가·연중 할인 행사…‘가성비’ 맥주 패키지 눈길

입력 2023-10-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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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프레시 24개 묶음팩
카스 프레시 24개 묶음팩(사진=오비맥주)


국세청이 소매점 주류 할인 판매를 허가하고 주류업계의 연중 할인 행사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이 맥주를 더 저렴하게 사 먹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지난 4일 내수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주류 할인 및 원가 이하 판매 등을 가능하도록 주류고시 유권 해석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소매점이 자율적으로 술값을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식당이나 마트는 도매가보다 주류 가격을 낮춰 팔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소매업체들은 소주 1병에 1500원, 맥주 1병에 2000원에 사서 이보다 낮은 가격에도 팔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주류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가정용 시장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맥주업체들은 대용량 묶음 제품을 최저가에 판매하는 한편 쿨링백, 전용잔 등 굿즈를 포함한 기획 상품들도 활발히 출시하며 ‘홈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시’는 24개 묶음으로 1만9900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한 캔에 829원 꼴로, 기존 개별 판매가 대비 약40% 저렴한 ‘파격 가성비’ 패키지다.

 

최근 수지를 신규 모델로 내세워 ‘환상거품’ 캠페인을 시작한 한맥은 대형마트에서 8캔을 일반 개별 품목대비 23% 할인된 11000원대로 판매 중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오비맥주의 글로벌브랜드 버드와이저와 스텔라도 500㎖ 기준 4캔 9000원 후반대로 프로모션 중이다.

글로벌브랜드 버드와이저와 스텔라도 500㎖ 기준 4캔 9000원 후반대로 프로모션 중이다.

하이트진로의 테라 캔 역시 대형마트에서 24개입 제품을 1만9900원에 판매 중이다. 올해 4월 출시된 신제품 켈리도 마트에서 역시 24캔 1만 9900원 행사에 나서며 ‘프로모션 대전’에 참가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류 업계에서 ‘대형마트 할인행사’, ‘소매점 할인 판매’ 등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변화가 확대되고 있다”며 “업계 특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가격경쟁이 생긴다면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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