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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모더나코리아 부사장 “코로나19 새변이 대응 백신, 준비돼 있다”

“새 변이가 재유행 야기…신규 백신이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효과적”

입력 2023-10-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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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더나코리아 기자간담회_2
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실현된 mRNA 과학: 공중보건 레슨과 모더나의 mRNA 백신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모더나코리아 김희수 의박부 부사장이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엔데믹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모더나코리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변이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 백신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실현된 mRNA 과학: 공중보건 레슨과 모더나의 mRNA 백신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엔데믹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모더나코리아 김희수 의박부 부사장은 “모더나는 2010년 설립 이래 mRNA 과학 발전을 이끌어 왔다”면서 “모더나의 준비된 기술력은 mRNA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에 따르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9개월 동안 백신이 질병을 얼마나 예방하는지를 확인하는 효능 시험을 끝내고 데이터를 완성했다. 처음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분석된 이후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11개월이 걸렸다. 보통 백신이 완성되는데 10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전례가 없는 빠른 개발이다.

특히 모더나는 아직 생소한 mRNA 방식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mRNA 백신과 치료제는 중심원리에 침투해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의약용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김 부사장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첫 1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2000만명의 사망을 예방했다”면서 “특히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 고위험군을 포함한 일반인에서 입원, 사망 등 중증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이상 사례 등이 이슈가 된 바 있지만, 국내 2가 백신 접종군( 2022년 11월 기준)의 경우 접종 후 확진이 되더라도 미접종자 대비 중증진행 위험을 95%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까지 보고된 이상 사례 역시 꾸준히 줄어 현재 매우 낮은 수준이다. 특히 mRNA 2가 백신의 이상 사례 신고 건수는 기존 단가 백신 대비 1/10 수준으로 낮았다.

김 부사장은 “백신에 의한 면역 내구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만큼, 계속해서 업데이트 된 백신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 변이 출현이 코로나19 재유행을 야기할 수 있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더나의 업데이트 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16, XBB.2.3.2 변이와 EG.5,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신규 백신이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효과적이고, 모더나는 이와 관련한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더나는 mRNA의 약속 실현을 위해 플랫폼에도 투자하고 있다. mRNA 과학 전달 제도를 플랫폼화 해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김 부사장은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소외되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감염 질환의 예방 백신을 임상 단계에 진입시킬 것”이라며 “모더나는 인류를 위한 mRNA 의약품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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