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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너겟, 요금 선불해 사용한 만큼만 쓰는 5G 요금제"

입력 2023-10-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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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너겟' 기자간담회
LG유플러스의 김귀현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왼쪽부터), 정현주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 이규화 사업협력 담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5G 개인화 맞춤형 요금제 ‘너겟’을 전격 공개했다. ‘선불형’도 채택해 국내 통신 시장의 요금제 패러다임 전환도 모색한다.

5일 LG유플러스가 공개한 너겟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나눈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로, 이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았다. 너겟 요금제를 이용하면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하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외에도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전무)은 “너겟은 LG유플러스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서비스”라며 “구간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이용자가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고 잔여 데이터를 정산받는 기능도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 시장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파티원)이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와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하는 ‘토핑’도 함께 내놨다.

기존의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담당은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선불형이 새로운 통신 요금 납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에서 선불형을 채택 중이다. 통신 시장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환해보자는 취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제는 청년 고객을 타겟팅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세~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이고, 너겟 앱은 고객의 취향을 탐색하는 오프라인 체험형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김 담당은 “(조사 결과)청년 고객은 데이터 이용 방식이 양극화되어 있다. 와이파이존을 주로 이용하고 이동 시에만 데이터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무제한으로 적극 활용하는 분들도 있었다”며 “너겟은 데이터 구간을 세분화해 청년 고객의 선택권을 늘리고 토핑을 넣어 필요할 때마다 구매해서 사용하도록 했다. 통신에 커머스 요소를 적용한 셈”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너겟을 통해 요금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라이프 전반에 영향을 미치도록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기존에 제공하지 않은 데이터 구간 요금제를 제공한다는 점, 고객이 직접 선택한다는 점에서 너겟은 합리적인 서비스”라며 “너겟을 통해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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