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게임·SW·포털·제약·바이오·과학

롯데바이오, 송도에 36만 리터 규모 바이오 플랜트 건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 계약 체결

입력 2023-10-04 17:03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사진)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바이오 플랜트 조감도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바이오 플랜트 조감도. (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 센터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양측의 실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토지매매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1개의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 의약품 시설 추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1·2·3공장은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과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4년을 기준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역량은 40만 리터에 달할 전망이다.

1공장 착공 시점은 인허가 과정 마무리 이후 바이오 플랜트 조성을 함께 해줄 협력 업체 입찰·선정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준비가 끝나는 시점인 2024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준공은 2025년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회사들을 위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조성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공동 실험실 및 연구 장비 제공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글로벌 장비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장비 관련 기술 지원, 엑셀러레이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IND 파일링 △사업화, 기술이전 전략 컨설팅 지원 등) △서포팅 프로그램(투자사 연계 지원, 법무·회계 관련 컨설팅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의 CDMO 사업 역량을 활용해 입주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개발, CMC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인천 지역 내 교육 기관과 산학연 연계 채용 제도를 마련해 지역 고용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국내 우수한 바이오 벤처와의 협력으로 R&D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입주 업체의 송도 유입을 통해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획 중인 바이오 플랜트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글로벌 CDMO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하고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플랜트 건립으로 송도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며 “차질 없는 시설 건립과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