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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걷는 에코프로 주가…증권가 전망은?

입력 2023-10-04 12:18 | 신문게재 2023-10-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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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제공)

 

에코프로 그룹주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4일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첫 거래일인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장 대비 2만1000원(-4.10%) 내린 4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 주가는 개장 직후 47만75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1만9000원(-3.99%) 내린 45만7500원에,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5700원(-3.83%) 떨어진 14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5.93%, -6.88%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급락은 최근 유럽 주요국들의 전기차 관련 친환경 정책이 주춤하고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전기차 전환이 대선 주요 의제로 떠올랐으며 테슬라의 3분기 차량 판매량 감소 등 다양한 약재가 연휴가 끝나면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양극재 업체 주가가 고평가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수출 금액은 32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수출 중량은 11% 증가했으나 판가가 14% 하락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기차 성장 속도가 감속 국면에 들어섰다며 “물량 확대가 큰 폭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업체들의 성장 가시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에코프로에 ‘매도’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상기한 조건을 모두 갖춘 기업이나 가파른 성장성을 최근 1년 주가 상승 국면에서 모두 반영했다. 매도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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