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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장유빈,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프로 데뷔전

이형준, 2연패로 시즌 첫 승 노려…고군택은 시즌 4승·허인회는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23-10-04 12:54 | 신문게재 2023-10-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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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장유빈.(사진=KPGA)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조우영과 장유빈이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2억 원)에서 프로 데뷔전에 나선다.


조우영과 장유빈의 데뷔전 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 72·7232야드)에서 치러진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올해 코리안 투어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프로 자격 취득 및 투어 시드를 확보해 놓았다. 조우영은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 장유빈은 8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당시 조우영과 장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출전을 앞두고 있어 바로 프로 데뷔전에 나설수 없었다. 이에 KPGA는 투어프로 자격 취득 및 투어 시드를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료 후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우영과 장유빈은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곧바로 KPGA 입회 절차를 밟고 프로로써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조우영(A) 9번홀 드라이버 티샷
조우영.(사진=KPGA)

 

조우영과 장유빈은 프로 데뷔전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공동 18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어 코스도 낯설지 않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고군택은 이번 대회에서 4승에 성공,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굳히기는 물론이고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 등극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고군택은 4월 올 시즌 코리안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데 이어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고군택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31년 만에 시즌 4승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 한 시즌 4승은 1992년의 최상호(68)다. 최상호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총 네 차례 시즌 4승을 올렸었다.

대회 경기위원회는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오른 고군택, 조우영, 장유빈을 1라운드에 같은 조로 묶었다.

 

고군택 4번홀 세컨 샷
고군택.(사진=KPGA)

 

작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연장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한 이형준은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형준이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고군택을 비롯해 조우영과 장유빈을 넘어야 한다. 특히 이형준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서 컷 통과했고, 단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형택은 코리안 투어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가을에 올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부진을 날릴지 주목 된다.

지난 달 iMBank 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한승수(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올려 코리안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8억 원대 돌파를 노린다.

이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지난 해 컷 탈락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공동 19위 이후 5개월만의 코리안 투어 대회 출전이다.

2011년과 2012년 대회서 연달아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한 최경주는 역대 이 대회에서 유일한 2승과 2연패에 달성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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