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홍익표 "이균용에 부정적 여론…윤 대통령, 3개 부처 인사 참사 인정해야"

"김행·신원식·유인촌 자질 현격히 부족…철회하라"

입력 2023-10-03 16:2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홍익표 원내대표, 추석민심 기자간담회<YONHAP NO-2299>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3일 오후 국회에서 추석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부적절한 인물이면 부결하는 게 맞다”고 3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전반적인 당내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에 따른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대법원장 공백에 따른 혼란보다 부적절한 인물이 취임하는 데 따른 사법부 공황 상태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분명히 윤석열 정부에 경고하겠는데 이런 인물들을 계속 보내면 제2, 제3(인물)이라도 부결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파면하고,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문제도 다수 의견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한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에 대해선 “일단 국감 이후에 우리가 판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 수사가 야당 탄압용이라는 게 입증됐다고 주장, 한 장관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도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잼버리 파행 논란 등의 책임을 물어 지난달 18일 해임 건의안을 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시켰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인사 참사를 인정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인사를 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를 비롯해 김행 여성가족·신원식 국방·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자질이 현격히 부족한 인사를 철회하라”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