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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장애인 고용 노력 미흡...9개 대형증권사 5년간 251억원 부담금 납부

입력 2023-10-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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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 9곳이 장애인 미고용으로 5년간 납부한 부담금이 2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가 부족하거나 업무를 담당할 장애인 인력이 부족하기에 장애인 고용률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증권사별로 장애인 고용률이 큰 차이가 난 것에 견줘볼 때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채용 노력이 미흡한 게 아니냐는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 NH투자,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투자, 키움, 하나, 한국투자 등 대형 증권사 9곳이 201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장애인 미고용으로 납부한 부담금 합계는 이처럼 집계됐다.

장애인 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에 따라 장애인 고용 의무 비율(3.1%)을 채우지 못한 기업들은 미달 고용 인원에 비례해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 47억8000만원, 하나 47억5000만원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33억6000만원), NH투자(33억원), KB(31억원), 신한투자(24억1000만원), 키움(15억1000만원), 메리츠(13억8000만원), 삼성(5억3000만원) 등 순이었다.

올해 6월 기준 증권사들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1.83% 수준이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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