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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CR-V 하이브리드의 전면부 모습.(사진=김태준 기자) |
혼다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하이드리드 SUV 출시로 반전을 노린다. 글로벌 베스트 셀링 SUV인 CR-V의 6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CR-V 터보 내연기관 모델은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된바 있다. 이후 6개월 만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친환경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의 인프라 부족과 비싼 차량가격으로 보급이 둔화되고 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차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혼다가 CR-V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5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 한 카페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승코스는 경기 가평군 설악면 일대의 국도와 고속도로를 잇는 약 50㎞로 구성됐다. CR-V 하이브리드는 수준급의 주행능력을 갖춰 저속과 고속 모두 안정적이면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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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CR-V 하이브리드의 실내 모습.(사진=김태준 기자) |
시동버튼은 누르면 하이브리드차의 특징인 고요함이 실내에 가득하다. 배터리가 충전됐을 경우 CR-V 하이브리드은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기어 레버를 B단 기어에 위치 할 경우 전기차처럼 가속페달에서 발을 때면 회생제동이 작동된다.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 패달을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 동시에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체적인 CR-V 하이브리드의 승차감은 단단하다. 하지만 실내의 운전자와 탑승객은 불편함이 없다. 단단하지만 하부 충격을 잘 걸러주는 CR-V 하이브리드 서스펜션의 능력 덕분이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의 반응도 기민했다. 가속이 필요한 언덕길과 차선변경 순간 등 굼뜬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혼다 최초로 파워트레인 전체에 우레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가 적용돼 모든 주행상황에서 수준급의 정숙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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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CR-V 하이브리드의 후면부 모습.(사진=김태준 기자) |
CR-V 하이브리드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준수한 승차감을 갖춘 SUV다. 여기에 하이브리드만의 높은 연료 효율성을 지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커진 차제로 인해 더 넓어진 실내공간도 매력적인 요소다.
고유가 시대 높은 연비의 하이브리드 SUV를 찾고 있다면, 혼다 CR-V 하이브리드가 당신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다. CR-V 하이브리드 시승에 앞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두길 바란다.
혼다 CR-V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5590만원이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