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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진·상하이발 크루즈선 6척 인천항 기항 예정

내년 중국발 크루즈 선석 신청 및 해양관광객 증가 추세

입력 2023-09-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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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팍로이드 유로파2가 입항
하팍로이드 유로파2가 인천항에 입항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3년 넘게 중단됐던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천진·상하이 중국발 크루즈선 6척이 잇따라 인천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26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아도라크루즈호와 바이킹크루즈 등 중국 천진·상하이발 크루즈선 6척이 인천항을 기항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대비 8.3% 증가한 1만3000명의 해양관광객이 올해 인천항을 찾을 예정이다.

공사는 2013년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의 경우 95항차에 달하는 크루즈선을 통해 약 12만 명의 관광객이 인천항을 방문했으나, 2017년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발 크루즈선이 17항차로 감소하고,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바닷길이 중단되는 등 해양관광 활성화에 제동이 걸렸다.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엔데믹과 2017년 이후 6년 5개월만의 한·중 단체관광 허용으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길이 열리면서 크루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천진항만그룹이 직접 인천항을 방문해 2024년도 크루즈 방문계획에 대해 검토를 요청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도 이끌어냈다.

또한, 2019년 10월 마지막으로 인천항을 찾은 중국발 크루즈 ‘셀러브리티 크루즈’의 9만톤급 ‘밀레니엄(Millenium)호’ 이후 5년 만인 2024년 중국발 크루즈 선석 신청이 20항차 이상으로 급증했다.

인천항만공사 배승권 여객사업실장은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발맞춰 중국발 크루즈선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며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에는 유럽, 미주 중심으로 기항했던 크루즈선 7척 기항을 포함해 올해 전체 14항차의 크루즈선 기항이 예정돼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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