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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에 11억 기부 익명 청년…"꿈 포기 않도록 지원"

입력 2023-09-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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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는 익명의 한 청년이 11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한국장학재단 설립 후 개인 기부금으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익명의 기부자는 “대학생 시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근로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 국가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숨이 트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누구라도 경제적 여건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익명 요청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은 기부자의 개인정보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때에 국가로부터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장학사업 선순환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어떠한 대가 없이 큰돈을 선뜻 기부해주신 기부자의 뜻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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