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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교통사고 과실협의 소비자 리포트' 서비스 개시

입력 2023-09-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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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협의 결과서 예시
과실협의 결과서 예시. (자료=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내달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에게 차대차 사고 발생 시 보험사 사이에 진행되는 과실협의 결과를 소비자 리포트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차대차사고는 연간 약 280만건, 그중 쌍방과실은 약 51만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보험 차대차사고 중 일방과실(한쪽 과실 100%) 사고는 229만건(81.7%), 과실비율 협의가 필요한 쌍방과실 사고는 약 51만건(18.3%)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사고당사자 과실협의 결과 이의 제기에 따른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심의위원회(손해보험협회 운영) 심의청구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제조합을 포함한 보험사 간 과실협의 업무를 전산화해 기존보다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분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합사 담당자 간 실시간 과실협의 메신저 기능을 활용해 △협의신청 △과실비용 수용 △이의제기 △이의수용 △증빙자료 전송 등이 가능하며, 과실협의 통계를 제공한다.

또 과실협의 소비자 리포트는 보험사 보상담당자가 문자, 카카오톡 등으로 전송하며, 과실비율, 사고상황, 사고 장소 및 손상차량 사진 등을 제공한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과실협의 결과에 대한 고객 알권리와 소통 문제가 개선되고, 보험사?공제조합 간 과실협의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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