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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중동 사업 확대…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업무협약

입력 2023-09-26 09:17 | 신문게재 2023-09-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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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①]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사우디 수출입은행 본사를 방문해 중동 지역 내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과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대사(사진 가운데)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손잡고 중동 사업을 확대한다.

하나금융은 2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중동 지역 내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우디 수출입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 관련 금융 지원을 실행하는 주요 국가 금융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이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을 직접 찾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협력 사업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행은 △중동 지역 내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양행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 자금, 신용, 보증서 지원 △양국 기업 대상 금융 솔루션과 노하우 제공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은행과 기금을 통해 국가 내부 개발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개발기금(NDF)을 방문해 압둘라 알넴르 부총재 등을 만났다. 이들은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된 주요 사업 현안과 비전을 공유하고 산하 은행 및 경제 기금들과의 공동 사업·투자 참여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 수출신용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금융을 통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중동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에 차별화된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네옴시티 등 ‘사우디 비전 2030’ 참여(예정) 기업들에 중동 현지 금융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친환경 인프라/건설·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중동 지역 수출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역금융 노하우를 살린 전문적 금융솔루션을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1977년부터 중동 지역에 진출해 사우디 중앙은행으로부터 공사발주처 직접보증을 가능도록 했다. 현재는 하나은행 아부다비지점과 바레인지점, 두바이사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70년대 중동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가장 먼저 지원하고 응원해왔듯 앞으로도 대한민국 기업들이 중동에서 제2, 제3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1977년부터 중동 지역에 진출해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사우디 중앙은행으로부터 공사발주처 직접보증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현재는 하나은행 아부다비지점과 바레인지점, 두바이사무소 등 3개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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