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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주문식교육’ 창안한 최달곤 학교법인 영진교육재단 설립자 별세

입력 2023-09-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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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주문식교육’ 창안한 최달곤 학교법인 영진교육재단
고 최달곤 영진교육재단 설립자. 영진전문대 제공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창안해 실용교육의 새 길을 개척한 최달곤 학교법인 영진교육재단, 영진학원 설립자(명예총장)가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6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공업입국(工業立國)과 기술보국(技術報國)을 지향하는 교육철학으로 인재를 양성해 국가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의지로 1977년 영진전문대(당시 영진공업전문학교)를 설립했다.

고인은 ‘기업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이라는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1994년 창안했다. 주문식교육은 우리나라 전문대 발전의 초석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전문대에 국고지원이라는 물꼬를 텄다.

2000년대 초반 재학생들을 외국으로 파견, 현지에서 한 학기를 마치는 ‘해외현지학기제’를 비롯해 캠퍼스 내에는 글로벌 존을 운영해 해외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고인은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철학을 현실화하고자 2007년에는 지자체와 손잡고 대구경북영어마을을 개원했다.

온라인을 통한 평생학습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견하고 2002년 전문학사과정의 영진사이버대도 설립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장례식장 209호에 마련됐고, 28일 오전 8시 발인 후 경북도 칠곡군 지천면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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