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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SF 확산 방지 '장비 첨단화·2차 방어선 구축' 나선다

농식품부, 환경부, 전국 확산 차단 공동 대책 발표

입력 2023-09-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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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개요(사진=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정부가 경북지역 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과 장비를 첨단화 하고, 2차 방어선 구축 등에 나선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지역 ASF 확산 차단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ASF 중수본에 따르면 이 대책은 현재 경북북부지역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향후 남하·확산을 차단하고자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대책은 ASF 확산 우려지역인 청송, 김천, 영동, 옥천 4개 시군에 첨단 드론과 숙련도가 높은 전문포획단을 투입해 포획을 강화하고 경북지역 밖 확산에 대비해 1차(상주-대구-울산), 2차(상주~고령) 예비 차단 방어선을 구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환경부는 지역민 통행으로 빈번히 열려있는 광역울타리 출입문 150여개소에 ‘자동 문닫힘 장치’를 설치하고, 환경보전협회는 농작업차량 통행으로 상습적으로 열려있는 광폭출입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야생멧돼지 포획에 참여하는 엽사의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엽사 전용 거점소독시설 지원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 ASF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엽견의 대해서도 타 시군 이동 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가축방역관리시스템(KAHIS)을 통해 야생멧돼지 ASF 발생 정보를 농가에 실시간 전파하고, 전국의 멧돼지 출몰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별 위험도에 따른 선택적 방역을 위해 ‘야생멧돼지 ASF 확산 예상 경로 기반 농가 방역 연구용역’도 환경부와 함께 추진한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대책을 계기로 지자체의 방역 업무와 멧돼지 포획업무 간 협업체계 구축으로 방역관리 업무의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며 “농가에서도 축사 내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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