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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C "글로벌 OLED 매출, 아이패드 타고 상승 전망돼"

입력 2023-09-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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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LED 매출 추이.(표=DSCC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방산업에 대한 소비가 부진하자 올해 전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역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내년에는 애플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를 필두로 IT용 OLED 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OLED 패널 매출은 작년보다 13.0% 감소한 361억달러(약 48조2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OLED 패널 출하량은 작년보다 5% 줄어들 것으로 DSCC는 추정했다.

응용처로 보면 스마트폰용 OLED 판매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매출은 11% 감소할 전망이다.

TV용 OLED 판매량은 작년 대비 31%, 매출은 28%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PC용 OLED 판매량과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32%, 38% 감소할 것으로 DSCC는 분석했다.

OLED는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부피가 작고 무게도 가볍다. 또 색 재현율, 명암비, 응답속도, 시야각 등에서도 LCD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사업성이 떨어진 LCD를 접거나 줄이고, OLED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DSCC에 따르면 2016년 149억달러였던 글로벌 OLED 패널 매출은 2021년 423억달러로 증가했다. 5년 만에 2.8배로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IT 수요가 줄면서 성장성이 꺾였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올해는 두 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내년 OLED 패널 매출은 417억달러로 올해보다 1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의 OLED 탑재 아이패드 출시가 실적 반등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힘입어 내년 태블릿 PC용 OLED 패널 매출 증가율은 세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DSCC는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역시 글로벌 태블릿 OLED 출하량이 올해 5200만대에서 내년 1억32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DSCC는 올해 전체 OLED 매출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율 56.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20.1%), 중국의 BOE(12.7%)가 2위와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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