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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총리에 "한반도 평화 안정 위해 중국 노력"

입력 2023-09-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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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난 한덕수 국무총리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이 23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중국이 남북 양측의 화해와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한 총리와 가진 양자 면담에서 한 총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측의 담대한 구상과 최근 한반도 관련 정세를 설명하면서 “중국 측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면담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시 주석은 한일중 협력과 관련 “적절한 시기에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한 총리가 “내주 개최되는 한일중 고위급회의(SOM)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달하자 시 주석은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을 위한 한 총리의 방중을 환영하였으며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전해졌다.

한 총리가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정세와 공급망 불안정 등 다양한 도전과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규칙·규범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코자 한다”고 하자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이사 갈 수 없는 좋은 이웃으로서 앞으로도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장 차관은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방한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저희가 먼저 거론하기 전에 시주석께서 먼저 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던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았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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