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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41개국 양자회담’ 끝내고 귀국길…박진 “북한, 군사역량 강화 거래 안보리 결의 위반”

입력 2023-09-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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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마치고 귀국길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
제78차 유엔총회 참석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양자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끝내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뉴욕에 머물며 총 41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쏟았다. 또 취임 후 두 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거래를 비판하기도 했다.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군사거래 위법성을 다시 경고했다.

23일(한국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안보리 우크라이나 공개토의에 참석해 “북한의 군사 역량을 강화시키는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세계 평화 수호 임무가 부여된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 노력도 설명했다.

박 장관은 18일 알제리, 가이아나,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등 신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4개국 외교장관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안보리가 진영 갈등으로 현안에 합의를 하지 못한다며 비상임이사국들이 뜻을 모아 상임이사국을 설득하는 등 합의 도출에 힘쓰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국이 안보리 수임 기간 평화유지·평화구축, 여성·평화·안보, 사이버안보, 기후와 안보 등에 기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 장관은 21일 뉴욕에서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 회담을 통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와 관련해 프랑스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한국과 공조해 엄중 대응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콜로나 장관이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엘리나 발토넨 핀란드 외무장관과 회담에서도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및 북러 간 군사협력 협의 등 최근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며 핀란드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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