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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그 입 좀 닫아라”

김장호 구미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강하게 비난

입력 2023-09-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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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그 입 좀 닫아라”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의 페이스북에 올린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한 글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 입 좀 닫아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김 시장은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안배하는 것이 (대구경북신공항) 합의문의 취지”라는 의미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준표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장호 구미시장이) 경북도 기조실장 할 때 대구와 상수도원 이전 협약 체결하면서 합의서 실무담당까지 해놓고도 구미시장이 되자마자 상주 근처로 상수도원 이전 운운하면서 협약을 깨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에는 의성에 설치될 신공항 물류단지를 구미에 설치하겠다고 하면서 구미-군위 물류고속도로 한다고 의성을 자극하고 분탕질하고, 민항터미널이 문제 되자 또 분별없이 끼어들어 경북도 기조실장 할 때 어떻게 했노라고 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입 좀 닫아라. 그렇게 처신하면 반드시 그 대가가 돌아가게 돼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신공항 물류단지는 의성에 집중함이 맞고 굳이 물류 고속도로를 추진한다면 구미-의성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구미 항공물류는 의성 물류단지를 거쳐서 신공항으로 들여와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도 시ㆍ군끼리도 갈등을 부추기는 짓을 일삼더니 어디 감히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 치러 드느냐. 그만 자중해라”며 “자기가 한 짓만큼 그 업보가 돌아가는 게 세상 이치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선 21일 김 시장은 “제가 경북도 신공항추진TF반장을 역임했던 당시, 민간공항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의 취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어 “어제 기사에서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모두 대구(군위)에 두겠다는 것은 합의문 취지(인천공항도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은 떨어져 배치)를 벗어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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