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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화예금 59억 달러 감소…달러화 예금 48억 달러↓

입력 2023-09-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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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3개월만에 감소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9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넉 달 만에 감소세 전환이다.

외화예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 달러화 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48억2000만 달러 줄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91억 달러로 7월말(1050억 달러) 보다 59억 달러 줄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5월(+54억 달러) 부터 6월(+30억4000만 달러), 7월(+51억7000만 달러) 등 석 달 연속 증가해오다 넉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미 달러화예금 잔액이 830억4000만 달러로 전 월말(878억6000만 달러) 보다 48억2000만 달러 줄었다. 달러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일부 기업의 해외 투자,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으로 줄었다.

유로화와 엔화 예금 잔액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산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월말 대비 각각 7억9000만 달러, 3000만 달러 감소한 52억3000만 달러, 8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 예금 잔액은 전 월말 보다 1억4000만 달러 줄어든 12억4000만 달러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에서 각 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 달러화가 83.8%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엔화(8.4%), 유로화(5.3%), 위안화(1.3%), 영국 파운드화 등 기타 통화(1.3%) 순이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844억4000만 달러로 전 월말 보다 52억4000만 달러 줄었다. 개인예금 잔액은 146억6000만 달러로 한 달 새 6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 잔액이 전 월말 보다 49억8000만 달러 줄어든 893억5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97억5000만 달러로 한 달 새 9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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