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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강남구 "나만의 작은 자서전 남겨보세요"

10~11월 웰다잉 연구소 특강… 자서전·유언장 작성 등 교육

입력 2023-09-21 13:17 | 신문게재 2023-09-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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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특강 홍보 이미지
웰다잉 프로그램 '나의 해피엔딩 노트 만들기'.(사진제공=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남은 삶을 행복한 마음으로 정리할 수 있는 ‘웰다잉’ 특강을 진행한다. 10~11월 강남힐링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특강은 ‘행복한 죽음 웰다잉 연구소’ 강원남 소장의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한다.


이후 지금까지 삶을 돌아보고 추억들을 정리하면서 자신만의 작은 자서전이 되는 ‘해피엔딩 노트’를 작성한다. 웰다잉 선언문, 인생 그래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호스피스 이용 의향서 등을 작성하며 스스로 마침표를 찍는 능동적 삶의 자세를 배운다. 마지막으로 유언장 작성을 통해 좋은 마음가짐을 정리해 보는 연습을 한다.

대상자는 60세 이상 시니어로 각 차수별 20명씩 참가하며 1기와 2기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1기는 강남힐링센터 코엑스점에서 10월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이뤄진다. 2기는 강남힐링센터 개포점에서 11월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차 수업으로 이어진다. 구청에서 강의 시작 전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삶을 돌아보고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와 각 연령층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힐링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이 행복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다잉 강의는 노년이 되면서 가족과 지인들의 죽음을 자주 경험하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고 싶지만 일반적인 모임에서 쉽게 꺼낼 수 없는 주제를 웰다잉 특강을 통해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구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원옥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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