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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민주당 환골탈태해야…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은 발목잡기”

입력 2023-09-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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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해진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예상되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민주당에 “어떤 꼼수도 법치를 피해 갈 수 없음이 증명됐다.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국민께 속죄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방탄을 위한 그 어떤 꼼수도 법치를 피해 갈 수 없음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지난 2월 이 대표에게 두꺼운 방탄조끼를 입혔던 민주당도 더는 준엄한 법치와 국민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체포동의안에 부결을 던진 의원들을 향해 “아직도 제1야당의 상당수가 얼마나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국민이 아닌 자신의 공천만을 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기에 씁쓸하기만 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속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통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할 줄 아는 것이라곤 발목잡기밖에 없는 민주당의 무능만 두드러질 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물타기 하기 위해, 국정 공백과 국민 불편이 뻔히 보이는 해임건의안을 도구로 삼는 민주당을 과연 대한민국의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민생을 내팽개친 야당, 그리고 사법 리스크에 빠진 제1야당 대표가 초래한 희대의 비극이며 헌정사의 오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말하는 전면적 국정 쇄신이 국정운영을 멈춰 세우는 것인가. 총리 해임을 건의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막장 투쟁이 진정 민생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일단 질러놓고 보자는 식의 해임건의안이라면 글로벌 복합위기 속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을 대놓고 외면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국회가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찬성 175명, 반대 116명, 기권 4명으로 통과됐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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