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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고금리 지속 가능성, 시장 상황 적시 대응해야”

입력 2023-09-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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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복현 금감원장<YONHAP NO-4323>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 현재의 고금리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고 시장 불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며 시장 상황에 적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가 거시경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외형 확대 경쟁이나 과잉 대출을 차단하라”고 밝혔다.

또 “고금리가 장기화할 경우 중소기업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은행이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할 때 고금리 환경에서의 상환부담 증가로 인한 재무적 취약성 정도, 영업활동 및 사업모델의 지속가능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라”고 했다.

이어 “작년 4분기 취급된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 경쟁이 장단기 조달 및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불필요한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단기자금시장, 주식·채권시장, 예금·대출시장의 쏠림 현상과 여·수신 경쟁 과열 여부 등을 밀착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추석과 분기 말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금융사의 불요불급한 자금조달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박준형 기자 jun89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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