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택 상승세 그래프, 인천시 제공 |
인천 주택 매매가격이 12주 연속 상승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전·월세 가격도 전월 대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선호단지 상승거래 및 급매물 소진 영향으로 중·연수·남동구 위주로 0.22% 상승하며 수도권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20일 인천시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동산통계 및 정보를 기반으로 ‘지난달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변동률은 0.16%로 전월(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시는 0.22%로 3개월 연속(6월 0.06%, 7월 0.14%, 8월 0.22%)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90%)·연수구(0.72%)·남동구(0.45%)·서구(0.16%)·부평구(0.15%)는 상승했고, 동구(-0.13%)·계양구(-0.11%)·미추홀구(-0.21%)는 하락했다.
또한, 지난달 주택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4%에서 0.15%로, 인천은 0.11%에서 0.21%로 상승 전환했으며,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5%에서 0.04%로, 인천은 0.15%에서 0.06%로 상승 전환했다.
지가 변동률 역시 지난 3월 상승세로 전환된 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실거래가격 검증과 조사를 통해 투명한 부동산거래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