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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연패 도전

한 주 쉰 박지영은 시즌 4승 노려…상금·대상 1위 이예원·박민지은 시즌 3승
LPGA 투어 뛰는 리디아 고·이민지 등 출전…최혜진 3개월 만에 같은 코스서 2승 벼려

입력 2023-09-20 12:38 | 신문게재 2023-09-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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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김수지.(사진=KLPGA)

 

김수지가 8일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 상금 15억 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2승씩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달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메이저 퀸에 오른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3년 연속 다승에 도전한다. 

 

2연패 도전에 나서는 김수지는 개막을 앞두고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한 이후 샷 감이나 퍼트 감 등 전체적으로 좋다”면서 “작년에 우승한 만큼 이 코스에 대해 잘 알고 공략도 잘할 수 있다. 내 구질과도 잘 맞는 코스다. 2연패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수지는 지난 주 열린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 2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고,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대회 관심사는 시즌 3승을 올리며 KLPGA 투어 데뷔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의 4승 도전을 비롯해 투어 2년 차로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 지난 2년 연속 6승씩을 올리며 KLPGA 투어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박민지의 시즌 3승에 사냥이다. 특히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면 시즌 첫 10억 원대를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KLPGA 투어 2년 차로 시즌 2승과 3개 대회 2위, 1개 대회 3위 등을 포함 9개 대회에서 ‘톱 10’에 오른 이예원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도 주목 된다.

 

이예원은 “지난 해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준우승을 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현재 몸 상태도 좋아서 퍼트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 타이틀은 잠시 잊고 이번 대회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경기에 집중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매년 대회 때마다 KLPGA 투어 선수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의 샷 경쟁이 펼쳐져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도 LPGA 투어에서 뛰면서 지난 6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개최된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을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이 출전해 KLPGA 투어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민지는 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민지
이민지(호주).(AFP=연합뉴스)

 

2019년 창설되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2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 72·6712야드)에서 열린다.

특히 이 대회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의 하나로 열린다. 때문에 2021년 L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3승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을 올리고도 상금과 대상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지영은 시즌 4승과 함께 두 부문 모두 1위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박지영은 상금에서 1위 이예원의 9억 9954만 원에 7600만 원차로, 대상 포인트는 8점 차로 2위다. 박지영도 이번 대회 ‘톱 3’에 들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다.

이예원
이예원.(사진=KLPGA)

 

지난 주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은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에 도전한다.

한편 이 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같은 금액을 더해 3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또 대회 기간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 기록이 나오면 하나금융그룹에서 최대 2000만 원을 기부하고, 17번 홀 두 번째 샷 지점에 ‘하나 ESG존’을 설치해 해당 구역에 공이 떨어지면 111만원씩 기부해 최대 2억 원을 모을 예정이다. 이렇게 조성된 최대 2억 5000만 원 기부금은 인천 지역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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