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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국민의힘 합당…예전에 알던 민주당과 달라"

입력 2023-09-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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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의 합당설 관련해 입장 발표하는 조정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합당설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19일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에서 시대전환에 합당 제안을 했다”며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려 한다. 시대전환이 합당해서 중도실용 역할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시대전환 지도부와 논의 끝에 이날 저녁 지역위원장과 핵심 당직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조만간 입장 발표하겠다”고 했다.

소속을 바꾸는 방식과 관련해 조 의원은 “합당이 맞다”라면서 “원내 정당이어서 합당 외 어떤 제안이나 용어의 혼선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합당 제안을 받았고 그 외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조 의원은 “얘기 나눈 적이 없다”며 “많은 분이 왜 그러냐고 하시는데 변한 건 조정훈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원내에서 바라본 민주당은 예전에 알던 민주당과 너무 다르다”며 “굳이 표현하자면 87년에 멈춘 정당 같아. 인물도 생각도 정치하는 방식도 딱 87년에 멈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2023년 다운 민주당을 만들어 보려 했는데 원외에서 민주당 바라볼 때 그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시대전환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중 하나였고 조 의원은 당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조 의원은 차기 총선 출마와 관련해 “마포 갑 사무실과 계약했다”면서 “마포갑보다 상징적이고 중요하고 의미 있는 지역구가 있다면 언제든지 도전할 의사 있다”고 전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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