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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LTE , 5G 대비 속도 6분의 1 수준…요금은 최대 3배 비싸"

"통신 3사가 5G 요금제만 세분화…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어야"

입력 2023-09-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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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연합)

 

LTE가 5G보다 속도는 6분의 1 수준이면서 요금제는 최대 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의 LTE 평균 전송속도는 151.92Mbps로, 896.10Mbps인 5G 평균의 5.9분의 1에 불과했다.

그러나 통신 3사가 현재 판매하는 5G·LTE 요금제 중 각각 가장 싼 요금제의 데이터 1GB당 평균 단가를 비교하면, LTE는 약 2만2500원인데 비해, 5G의 1GB당 평균 단가는 약 7600원으로 3배가량 비쌌다.

실제로 SKT는 동일한 7만9000원 요금제이지만 LTE 요금제는 데이터를 100GB 덜 제공하고 있다.

LGU+의 경우 6.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LTE 요금제는 5만9000원이지만, 6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는 4만7000원으로, LTE 요금제가 데이터 0.6GB를 추가 할당받는 대신, 가격은 1만2000원이나 비쌌다.

박 의원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통신 3사가 지난 2011년 국내 상용화된 LTE의 감가상각이 끝났음에도 가격을 낮추지 않고 정작 고객 수가 1613만 명 적은5G 요금제만 세분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의 통신사는 5G와 LTE를 구분하지 않고 요금제를 통합해 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을 발표하며 5G 단말기에도 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특정 요금제 가입 강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부가 요금제 강제 가입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으나 법 개정으로 추진한다고 하는 것은 정작 국회에 공을 떠넘기는 것과 같다“며 ”사업자들과 조속한 협상을 통해 5G·LTE 요금제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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